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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여기서 뒷목 덮을 정도로 살짝 머리 기른 상태





N




[키워드]

형사 > 마피아


[외모나이/성별]

27세/male


[외형]

 첫인상부터 썩 상냥해보이지 않는다. 사자 갈기처럼 뻗은 검은 머리카락은 딱 봐도 남들 눈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 대변한다. 뒷머리 또한 목덜미를 어느정도 덮을 정도로 자랐지만 결은 나쁘지 않은 편. 자연광 아래서 흐리게 푸른빛을 띠지만 알아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슬쩍 치켜올라간 눈매나 뭘 생각하는지 애매한 흑색 눈동자, 악의는 없다 하지만 약간 삐딱한 시선처리. 거기다 센스라고는 쥐뿔만큼도 없는 칙칙한 옷의 나열까지. 호감형이라고 말하기에는 정말 애매하다.

대부분의 경우 옷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제법 날렵한 몸. 미세하게 아래로 처졌지만 직선을 그리는 어깨에, 일이 일이다 보니 허리선은 곧고 날카롭다. 체질상 단단한 근육은 붙기 어렵지만 보기 좋을 정도의 잔몸은 잘 잡혀 있다. 가슴과 등 쪽에 크고 작은 상흔이 여럿 있다.


[성격]

 농담으로라도 자상하다고 말 못할 성격. 솔직함에 도가 튼 지 오래며, 상사가 아닌 이상은 길게길게 대거리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일에 대한 그 끈질김과 악착같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 그러나 일 이외의 상황에서는 뻔뻔해지지 못하거나 사회 통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무관심하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정도가 없다는 게 흠.

 누구에게 예쁨받으려고 노력해본 경험도 없고 사교성 없는 성격을 고치려고 애써본 전적도 없으나, 최근 비교적 마음을 내주기 시작했다. 여전히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몹시도 어색해하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예전의 모토는 인생 솔플. 제가 정을 주는 것을 티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은연중에 알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마음에 든 사람에게 잘 해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입이 걸해지거나 면박을 주면 줬지. 자상하게 대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밀어내지는 않는 타입.


[기타]

 과거 형사과 강력 3팀, 위장잠입 전문이었다.

 강력범죄, 조직, 절도관련 등 다양하게 맡았지만 주로 담당했던 것은 마약류. 어떤 사건이던 눈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검거하면서도 유독 마약 하는 어린 것들은 정말 질색팔색하고 싫어했다. 그건 여전히 마찬가지. 무뚝뚝하다는 얼굴에서조차 다 드러나니 말 다했다. 과거 여동생이 마약중독자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으로 여겨지며 이전까지 여동생의 기일만 돌아오면 일도 나가지 않은 채 사라져버리기 일쑤였다.

탁월한 눈썰미와 앞뒤 안 가리는 행보로 큰 건도 척척 해내는 타입이라 비교적 어린 나이에 특진 몇 번이 있었다.


 현재 마피아 발카다프(волкода́в), 언더보스 직속의 경호부.

 여동생 살해 범인의 증거를 없애고 무혐의로 풀려나게 한 사람이 경찰국 내의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형사를 그만둔 채 종적을 감춰버렸다. 이후 영국 남부해안으로 잠적했던 자신을 찾아와 준 발카다프의 언더보스 일리야에게 마피아로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받아들여져 그의 직속으로 임명된다. 형사를 그만두기 전 경찰청의 정보를 꽤나 빼돌려 둔 상태. 여동생을 죽인 범인과 그를 도운 사람에 대한 복수도 접지 않았다고. 그러나 사실 아직도 범죄자보다는 바른 생활로 살아가는 데 익숙한 남자다. 여담으로 마약에 관련된 업무는 맡고 싶지 않다고 미리 말해 두었다고.


 아버지 영국인 어머니 한국인의 혼혈. 집이 좋은 건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화목했고 꽤 나이차가 나는 여동생도 있었다. 18세 겨울, 영국에서 살던 도중 부모님이 돌연 차량 충돌 사고로 사망해 가장이 되었다. 이 때 한국의 외가에서 여동생이라도 입양해줄 수 있다고 연락이 왔지만 본인이 돌보겠다며 거절한다. 이후 외가의 적은 원조와 함께 악착같이 공부해 형사가 되었으며, 조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더 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꽤 밝았던 성격이 무뚝뚝하게 변해버린 것은 그 즈음이었다.


 과거 흡연자였지만 지금은 끊은 지 오래다. 형사 일을 할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피워버릴까도 심히 고민했지만, 초콜릿 등 단 것에 재미를 붙인 나머지 담배를 잊어버렸다고. 애입맛이냐고 물으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다. 놀라울 정도로 잡식.

 가명인 N은 과거 형사일 때 위장잠입을 위해 붙여졌으나 아직도 이름 대신 쓰인다. 단순히 본명을 알려주기 싫은 듯. 카드 서명도 N. 형사일 때는 강형사로 불렸으며, 가끔 N형사라고 불릴 때도 있으나 본인은 싫어했다. 현재도 N이라는 호칭을 쓰거나 애인에 한해 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다른 사람이 우연히 듣고 똑같이 원이라고 부르기라도 하면 단호하게 거부해 버리는 듯.




[관계]


:: 일리야 알렉세예비치 아르세니예프 (PN님) - 연인

"너한테 나를 줄게, 평생 곁에 있을게."


 마피아들의 마약거래 접선 현장에 위장잠입을 나갔다가 그에게 들키게 되고, 이유 모를 납치를 당했던 것이 첫만남이었다. 최소 사망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멀쩡히 살려둔 데다 식사까지 하고 풀어주자 당시 상당히 의아해한다. 그 이후로도 심심치 않게 찾아와 곤란하게 만드는 데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까지. 난처해하는 한편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자세히 조사하게 된다. 분명 상대도 호기심이나 흥미 본위로 저를 상대하고 있겠거니 싶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친해지고 익숙해진 것도 사실.

 형사를 그만둔 채 좌절하던 자신에게 그가 찾아와 주었을 즈음에는 이미 지인이나 친구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스스로의 복수를 도와달라는 말에 네 손으로 살인하게 둘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고, 이는 더한 감사와 애정을 주는 일종의 계기가 되었을 지 모른다. 현재는 러시아로 자리를 옮겨 일리야의 자택에서 동거하며 랙돌과 봄베이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일리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제 목숨이나 더한 것이라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상처를 덮어주고 보살펴 준데다 가능한 모든 원조를 아끼지 않는 그에게 어쩌면 당연한 헌신이었다. 그를 잃을 수 없어 망설이기만 하던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지금의 연인이었고, 그 손을 잡고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의외로 그의 스킨쉽에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 이외로도 일리야에게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정말로 인연은 인연이었는지 싸움 한 번 없이 행복한 연인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6-02-19~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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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4. 02:25 · Profile/Modern · RSS   
         플라 개인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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