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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2 아레시니크, 밤의 사람들
  2. 2017.06.06 [시간번역자 : TTT]
  3. 2017.01.22 [Substitut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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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9.26 160926 유라





 유리 아슈케나지는 그 날 밤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카잔에 도착한 둘쨋날이었다. 삼일의 시간을 얻었으나 첫 날에 이미 맡은 일을 끝낸 유리는 꽤 끝내주는 고층 호텔 안에 들어 있으면서도 도무지 갑갑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오전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창 밖의 성당을 가만 내려다보던 그에게 서버가 툭 말을 걸어 왔다. 미스터, 두고 가신 물건이라고. 처음부터 꺼림칙한 마음이 들었던 건 유리 스스로도 제 물건을 함부로 흘리고 다니지 않는 성격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였다. 답하지 않고 눈썹을 슬쩍 들어 보이는 그에게 검은 유니폼의 서버는 테이블 위로 시계 하나를 올려놓았다. 도무지 이 호텔에 묵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고리타분한 구시대의 손목 시계를. 굳이 각주를 달아야겠다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 정도로나 설명 가능한 물건이었다. 그러나 당사자는 머리를 돌로 세차게 얻어맞은 듯 충격받은 표정을 지은 채 움직이지 못했다. 미스터. 미스터? 귓가를 왱 울리던 소리가 한 순간 잡혔다.


 멍청한 아슈케나지, 차라리 묻지를 말 것이지. 타는 목을 커피로 추스르며 침대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 반나절 내내 노트북을 손에 잡지 못하고 산만해진 적은 처음이었다. 막 씻고 나와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말리지도 않은 채 호텔의 전면유리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우뚝 솟은 푸른 첨탑의 끝이 저를 찌를 것처럼 느껴졌으나 눈을 돌릴 수 없다. 창에는 저녁 미사를 위해 불이 켜져 있었다. 오전의 상황을 회상해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걸, 이걸 누가 줬습니까? 튀어오르듯 의자에서 일어선 제게 서버는 조금 당황스럽다는 눈을 했으나, 제법 프로였다. 금세 표정을 되돌리며 고양이 상의 금발 여성분이었다 상냥하게 전달해 주었다. 자신이 모를 리가 없었다, 그녀였다. ㅡ어디로 갔습니까. 그건...아. 같이 계시던 남성분이 오늘 저녁 일곱 번째 미사에 늦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서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에는 자신이 방금 전까지 넋 놓은 채 구경하고 있던 성당이 있었다.


 일곱 번째 미사?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손에 잡힌 차가운 시계에는 녹이 슬어 있었고 초침조차 멈춘 지 오래다. 쓰여진 시간은 반쯤 벗겨져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알아볼 수도 없다. 하나 분명한 게 있다면, 그 여자는 마르가리타가 맞다. 분명 그 집에서 나올 때 두고 온 시계였는데, 어떻게 이걸 제 손에 도로 쥐여 줄 생각을 한단 말인가. 잊고 있던 공허감이 터질 듯 흘러나와 절로 탄식을 내뱉고 말았다.

 예상한 이별이었고 그 말이 리타의 입에서 흘러나올 때 두 사람은 꽤 태연했다. 둘은 이상했다. 서로를 티끌만치도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으나 동거했고, 기꺼이 상대의 형제가 되었다. 그 누구보다 가까운 남매가 되었을 무렵 리타는 당연한 이별을 이야기했다. 이제 그만 하자. 글쎄, 네가 나를 먹여살릴 수 있을 만큼 부자가 되어서 돌아오면 만나줄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장미처럼 웃는 그녀에게 자신 또한 웃어보였다. 그 때는 정말로 가족이 되어줄게. 마르가리타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흩어졌다.


 상체를 쏟듯이 앞으로 기울여 마른 세수를 한 유리는 곧 자리에서 일어선다. 자신을 어떻게 찾아내서 서버를 통해 전달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만이라도 얼굴을 보고 싶었다.



*




 정갈한 교회 안에는 알 수 없는 공기가 돌고 있다. 자신은 평생 가까이 하지도 못할, 성스럽고 차분한 공기가. 멍하니 벽화 위 흔들리는 촛불을 바라보는데, 누군가 자신을 힐긋 쳐다보는 게 느껴져 뒤늦게 자신의 차림새를 돌이켜보고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채 마르지도 않아 흐트러진 머리와 가벼운 신발, 모직 코트 안에는 홈웨어라고 하는 게 적당할 정도로 느슨한 천옷까지. 과연 이 날씨에 성당에 올 차림새는 아니지. 가볍게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머리를 두어 번 털어 정돈했다. 아직 저녁 미사가 시작되지 않은 성당 안은 고요했으나 사람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그대로 천천히 발을 움직여 긴 의자 위에 고개 숙인 사람들을 한참 둘러보았다. 10분, 20분, 수상쩍게 비칠까 곁눈질로 구석의 사람까지 살펴보았으나 자신이 아는 이는 없다. 잘못 짚었나. 허탈감에 고개를 푹 숙였다 든 후 성당 밖으로 몸을 돌리려 할 때였다.


 마르가리타.

 좌측 문을 열고 들어온 여성을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어깨에 두터운 검정 숄을 얹고 짙은 루즈를 바른 저 여자는 분명 마르가리타다. 이전보다 훨씬 화려해진 옷차림, 고고함,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오만한 표정. 곁에 선 남자는 눈에 들이지도 않은 채, 저도 모르게 성당의 반대편에서 그녀가 움직이는 대로 걸음을 걷는다. 리타, 리타. 눌러 두었던 공허가 막을 새 없이 흘러나와 입술을 달싹인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자신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잘 이겨내고 있는지, 믿을 만 한 이들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형편없는 어린아이가 된 듯 눈으로 밝은 금발을 좇다 그녀가 한 켠의 자리에 앉자 저 또한 의자를 더듬더듬 짚어 그 끝에 엉덩이를 붙였다.


"레시나."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모든 단어는 그녀 옆의 사내가 그녀에게 말을 붙이며 흩어졌다. 긴 의자의 끝에서 끝이었으니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였지만 선명하게 들려 온다. 리타는 그 단어에 반응해 고개를 돌린다. 개명이라도 한 건가, 이 때까지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원래 포주의 애인으로 뒷골목에 발을 들였던 여자고 개명 정도야 이 바닥에서 흔한 일이었으니. 하지만 슬쩍 고개를 돌려 남자의 얼굴을 봤을 때 어디선가 머릿속을 스치는 게 있었다. 분명 어디에선가 본 얼굴이다. 대화 한 번 섞어보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알고 있을 법 한 얼굴... ...


"...도망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파블로비치."

"글쎄.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던데."


 약간 날을 세운 그녀의 목소리에 답하는 부드러운 음성.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레시니크оре́шник의 부장 중 하나였다. 라브린티 파블로비치 베리아. 머릿속을 훅 때린 그 이름에 눈을 키웠을 무렵 사내가 시선을 돌렸고, 위험을 감지한 유리는 지체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기도하는 무리에 섞였다. 차마 눈은 감지 못했다. 레시나лещи́на는 아레시니크가 그들의 여성 주요 부원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그녀가 왜 마피아에 속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어 머리가 지끈거려오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텅 빈 채 손만 모으고 있으니 알 수 없는 죄책감이 그제야 뒷통수를 때려 온다. 식은땀이 흘렀다.


 또각.

 미사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높은 굽이 땅을 지탱하는 소리가 나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여자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순간 마주닿은 시선은, 분명, 자신을 보고 놀란 듯한 눈동자였다. 미약하게 떨린 속눈썹은 곧 공허와 무력감에 휩싸여 제게서 멀어진다. 허리를 살짝 세운 채 멀어져가는 두 인영을 지켜보는 기분은, 차라리 혀라도 깨물고 싶은 류였다면 좋았을 정도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 그 자체였다.


 하나뿐인 나의 누이는 그렇게 멀어졌다.




*



 멍하니 성당 앞에 서서야 깨달았다. 핸드폰을 두고 왔구나. 지금 시간이면 상사로부터 두어 통의 연락은 왔을 텐데, 그런 생각으로도 정신은 한 구석에 두고 온 기분이라. 그제야 깨달았다. 오래된 시계는 그녀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선물일 뿐이었다.

 가족으로부터 받은 일방적인 통보는, 아, 조금,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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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 Translator





시간 그 자체를 코드화해서 읽을 수 있는 사람들.

사물이 생겨날 때부터의 시간과 흐름을 읽을 수 있으나, 인간 등 살아있는 생물체는 예외로 친다.

이외에도 타임크리쳐Time-Creature 라 불리는 수호자와 전투를 치르기도 한다.


[ 시간번역자의 일 ]

번역자는 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종류에는 경중을 따지지 않는 범죄도 포함되지만, 주로 인류에게 해악이 되는 원천을 봉쇄-차단해버리는 일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정해진 시간의 짜임을 방해하게 되므로 타임크리쳐가 발생된다. 타임크리쳐는 '시간' 그 자체로 일반인의 눈에 보이지 않고, 오로지 시간을 읽을 수 있는 번역자들에게만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전투가 요구되어 시간번역자들은 모두 예술에 가까운 파쿠르와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번역자를 위한 학교 : 에프람 Ephram ]

미성년인 시간번역자를 교육하기 위해 세워진 기숙 학교.

시간을 읽는 기술은 어릴 적 자각하지 못하면 그대로 사라져버리므로 현존하는 번역자의 99%가 에프람에서 양성된다.

헤드헌터로부터 영입된 이후론 교육을 수료할 때까지 학교에 머무르며 부모 또한 만날 수 없다. 학교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과목 대부분을 차지하는 번역 활동을 제외하고는 전투 실습과 일반 교과목 공부를 한다. 일반 교과 공부 또한 총 성적에 큰 비중이 있다.

학생 수가 극소수인 관계로 클래스는 여지껏 둘 이상 나뉜 적이 없다.


에프람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이는 극히 드물지만 번역자나 상류 사회에서는 명문 중의 명문으로 다뤄진다. 그만큼 아무리 어린 학생이더라도 얕보여지지 않으며 그들의 위상 또한 대단하다. 에프람 수석 학생의 사인이 지하 경매장에서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거래될 정도로.

에프람의 소식은 물밑에서 월간 잡지로 발간될 만큼 한 편의 드라마로 다뤄지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는 공개되는 게 없다.


졸업생은 대부분 시간 연구소에 번역계 연구원으로 들어가거나 극소수가 에프람의 교생이나 선생님으로 임명된다. (에프람의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면 시간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논문으로 발표-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로 돌아가는 시간번역자는 보통 연구소 소속으로, 인류에 해악이 될 만한 원인과 타임크리쳐를 없애는 일을 맡는다. 지금까지 언급된 직업들은 모두 시간번역자임을 인정받는 뱃지를 가지고 있다.

(계급별로 A/A1/R/S)

이외에도 무소속으로 경찰 개입해 사건의 자문이 되어주는 이들, 혹은 스스로 사설 탐정이 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소위 '악의 세력'에 가담하여 빌런을 자처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연구소나 에프람 소속이 아니므로 따로 발급되는 자격 증명이 없지만, 에프람을 졸업했다는 증서가 있다면 증명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활동하는 시간번역자 중에서는 에프람에 등록되지 않은 이가 거의 없다.


[ 에프람의 등급 ]

코어 / 에픽 / 라스트클래스(LC)

코어 ~ 라스트클래스의 순으로 높은 등급. LC의 경우 그 등급에 해당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해도 있다.

라스트클래스의 명칭은 과거 재앙이 벌어졌을 때 한 학생이 원천 봉쇄와 더불어 대량의 타임크리쳐까지 쓸어버린 사건에 기인한다. 그처럼 발빠르고 명석한 일당백들을 LC로 임명하며, '긴급상황시 투입되는 최후의 팀'이 된다.





[ 시간을 읽다 : 헤드헌터 파탈리테 ]

에프람의 유일한 담임 파탈리테 Fatalite 가 헤드헌터를 겸임하고 있다.

팔리테는 타임코드를 직접 풀어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종이에 갇혀 실제로 구현되지는 않는다. 헤드헌팅은 1년에 한 번, 에프람의 방학 중 이루어지며 18세 이하의 청소년들 중 자질이 엿보이는 아이를 직접 찾아간다. 헤드헌터가 유력자에게 타임코드를 보여주면, 어린 번역자들은 직접 이해하지는 못해도 머릿속에서 '시간' 그 자체라고 인지하게 된다. 그것을 깨우치는 아이는 에프람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지며, 인지하지 못한다면 자질이 없거나 능력 수준이 낮은 아이로 판별한다.

능력을 자각하지 않은 시간번역자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물으면 항상 '비밀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 시간에 속한 사람들 : 선서 ]

" 이것은 내게 주어진 권능이 아님을 인지합니다. 나는 시간과 공간에 속해 있습니다. "

" 나는 나의 능력에 대한 최소의 발현으로 시간에 대한 최소의 관여를 할 것임을 맹세합니다. "

시간초월자와 최초의 시간번역자가 정립했다고 전해지는 선서문. 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관여를 맹세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번역자들이 에프람에 입학해 제일 먼저 외우는 선서문이며,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외우는 선서문이기도 하다.




제법 오래 되어 보이는 노트지만 조금도 찢어지거나 구겨진 구석이 없다.

단정한 필체를 보아 누구의 것인지 알 것 같다… 기회가 있을 때 훔쳐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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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titute Of God


신의 대리자



고대부터 신적인 존재들은 인간 세상에 여러 간섭을 해 왔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재앙과 재해가 그러했다.

신은 판단을 위해 인간들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지만, 무작정 지상 세계로 내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을 모태로 더 나은 신 혹은 후대를 만들어야 했고, 세계의 물정을 파악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신들은 각자 자신을 매개로 한 인간을 만들었다.

이 대리자는 신의 가호를 받으며 지상세계에서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게 된다.




Questo cuore d'uomo che non sa non sa

인간은 이를 알지 못하네

Che l'amore puo nascondere il dolore

사랑은 고통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을

Come un fuoco ti puo bruciare l'anima

마치 불꽃이 영혼을 태울 수 있는 것처럼

Angeli di creta che non 

흙으로 빚어진 천사들은 날지 못하고

Volano Anime di carta che s'incendiano

종이로 된 영혼들은 스스로 불타 버리고

Cuori come foglie che poi cadono

낙엽과도 같은 마음들은 결국 떨어지고

Sogni fatti d'aria che svaniscono

바람과도 같은 꿈들은 사라지고 말지

Alba lux, diva mea, diva es silentissima

새벽의 빛이여, 나의 여신이시여 고요하시도다





메리 칼츠의 기록



1981년. 본인, 곧 언어학자 메리 칼츠는 아래와 같이 기록한다. 나의 남편이자 내 아이들의 충실한 아버지였던 카윌라의 이야기를 받아 적으며, 영원히 기록을 봉인할 것을 그의 앞에서 맹세한다. 이후 나의 사망 시 이 노트는 나와 함께 묻힐 것이다.


'신의 대리자'는 신이 지상으로 내려보내기 위해 만든 인간이다. 보통의 인간과 같이 부상을 당하며, 치명상을 입으면 사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의 가호'는 그들을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 인간으로 만든다.


1.

보통의 인간이 부상을 입으면 수일, 혹은 수개월에 걸쳐 회복하거나 영영 나을 수 없다.

그에 반해 '신의 대리자'는 신의 영혼 조각에 인위적인 인간의 신체를 더한 것이므로, 한나절 안에 완전 회복하며 어떠한 흉터자국도 갖고 있지 않다. 또한 치명상을 입어 사망하더라도 최대 며칠 내에 동일한 몸으로 재생한다. 재생하는 장소는 본인 자유이다.


2.

신의 대리자는 나이를 먹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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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간절히 원하고 원해도 
결국엔 너의 빛으로 남지 못해





짝사랑AU(IF)






짝사랑하다가 총격전에서 죽는 걸 그리려고 했는데 열린결말로...S2

사랑...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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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 흑막 ver.

근데 너무나도 하임스러워서 말을 이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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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르 성인판 (의외로 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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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한테 다시 기회가 있으면… 그 때는 누나로 태어나줄 수 있어요?

하다못해 엄마도 괜찮아요. 나 같은 자식 키우기 싫다 하면, 동생은 어때요.

- 치고 박고, 남들처럼 그러고 싶어요.

- 그런데 이 생에는 기회가 없는 걸 어떡할까요.

-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마르가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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